마비노기/플레이로그

G14 로미줄리

ㅌㄾㄹ 2011. 3. 9. 00:52

 

 

약초 휴즈지만 더럽게 쓸데없어 약에 쓸래야 쓸수도 없는 휴즈甲

 

 

햄릿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셰익스피어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 되겠다. 나오자마자 또 4칸을 차지하는 책때문에 씨팍 내 인벤! 하며 부리나케했던 로미줄리... 근데 한번에 엔딩까지 나온게 아니라 투 비 컨티뉴로 끊어나와서 결국 내 인벤짱은 지켜지지 못했었지...

그래도 엔딩보고 쓸모없어져서 버려진 햄릿책에 비해 나름 재활용할 구실을 제공한건 좋았음.

 

스압이기도 하고 G14 안깬 사람에겐 네타도 되니까 접습니당. 나중에 하려는 사람은, 특히 엔딩쪽은 미리 보지 않는걸 권해효(배우/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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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지간은 개뿔ㅋ 여기는 3 대 3 미팅의 현장일 뿐이고

 

 

몬태규 편들었다 캐퓰릿 편들었다 아주 유저를 박쥐로 만들어 쌈붙였던 첫 퀘스트.

햄릿퀘의 혁명처럼 일정시간을 버티는건데 중간중간 리젠되는 몬태규 애들 일부가 자꾸 무대 아래로 리젠돼서 저런 상황이 발생했다.

덕분에 백군은 퀘를 편하게 깼다만 레알 사랑의 스튜디오 찍는줄알았음ㅋㅋㅋㅋㅋㅋ 미팅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미오군의 등장

로미오한테 악감정은 없는데.. 근데 쟤 되게 찐따같이 앉아있는것 같아..

 

 

 

야호! 앗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풍군은 오늘도 여전히 귀엽고도

 

 

 

로미오가 보기에도 풍군은 귀여운 모양.

그래, 로미오. 쩜눈에 끌리는거 이해는 가지만 그렇게 구석에서 게이돋게 쳐다보는건 좀^^;

 

 

 

사웨도 피해갈수 없는 로미오의 게이돋는 눈빛ㅋㅋㅋ

네? 줄리엣이요? 그러고보니 그런게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세일러 미니를 입은것도 아닌데 이 미칠듯한 다소곳은 뭘까

위에서 게이게이한건 농담이었는데 로미오 너...... 아.. 아니다..

 

 

 

칼 들고 선 포즈 오오 왠지 간지난다! 나중에 로미오 검이 나오면 저런 포즈도 나오는건가?!

물론 검은 키트로 풀리겠지요, 네 압니다..

 

 

 

머큐시오 안녕히.. 안녕히...

근데 원통하게 죽은것치곤 얼굴이 너무 편해보인다! 머큐시오 연기력에 좀 문제가 있다!

 

 

 

로미줄리 보스 브란을 잡는법.jpg

 

 

진짜 이렇게 멍청돋는 보스는 처음이다 ㅋㅋㅋㅋㅋ 풍군 백군 할때는 잘 몰라서 막 변신도 하고 그랬는데 변신이 아까운 보스는 얘가 처음ㅋ

지금 저 캐는 레알 안키우는 캐라 누렙이 저때 3n이었음. 초급이긴 했지만 변신반신도 없고 무기도 노인챈 상점표 숏소드 이따위였는데 등뒤에 자리잡고나서 진짜 자동공격으로 돌려놓고 계속 저러고 있다가 클리어했음. 한번 돌진했다 구석에 박히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않는 저 멍청함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풍군 백군이 로미줄리 나오자마자 득달같이 클리어한건 인벤 차지하는 책때문에도 그랬지만 저 보스가 멍청하기로 소문나서 ㅋㅋㅋ 분명 나중에 패치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쉬울때 깨자고 했던건데 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난이도 하향패치했다는듯?

아니 저기서 더 하향하면 지금은 대체 어떻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 비쥬얼에 잠시나마 쫄았던 내가 너무 무색해진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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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때 무대인사 엔딩도 재밌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의 엔딩도 깨알같이 재밌었다.

스토리가 비극이라 어쩔수없이 무거워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수 있는 느낌도 들었고, 이런 아기자기함이 마비노기다워서 좋았음.

 

 

촬영전 꽃단장하는 여배우들.

어 그러고보니 줄리엣 스샷은 이게 처음이네^^; 미.. 미앙 내가 남캐를 좋아해서 그만...

 

 

 

햄릿에게 검술지도를 받는 로미오.

근데 로미오 ㅋㅋㅋㅋㅋ 꽤나 몸치인지 햄릿이 가르치면서 답답해하는 눈치였다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어쩐지 로미오RP하기 힘들더라...

 

 

 

몹도 연기 못하면 혼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GM을 연주하는 스탭들

 

 

 

모니터링도 하는 로미오와 스탭들

 

 

 

마지막 인사

가운데에 백군 혼자 쬐끄만한게 귀요미 ㅋㅋㅋㅋㅋ

 

 

 

인사하는 모습이 미레도레미

쬐끄만한 백군이 가운데에 있다보니 재롱잔치st로 보이기도

 

 

 

그래그래 수고했다^ㅅ^

 

 

 

풍군의 무대인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신화에다 까마귀 실드를 풀지 못해서 본의아니게 배우들을 흑화시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너도 수고했다^ㅅ^

 

 

 

그리고 엔딩이 끝난뒤 나타난 셰익스피어曰

"당신이 아니었다면 이토록 슬픈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도 없었을 테니 말이죠. ...하하하"

...뭐임마 지금 로미오랑 줄리엣이 나때문에 죽었다 이말이냐? 이새퀴야 나랑 다투자 투닥투닥ㅠㅠㅠㅠ

 

 

 

솔직히 엔딩은 깨알같이 재밌었지만 로미줄리 자체는 하면서 되게 기분 더러웠다. 로미오 줄리엣이 죽게되는건 신부님의 편지를 로미오가 전달받지못해 벌어지는 사건인데, 그 편지를 로미오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실패하는게 바로 유저의 역할이었기때문.

결국 유저 덕분에 비극으로 끝났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은 맞지만... 식빵 그게 다 너때문이잖아ㅠㅠ 자기가 그렇게 꾸며놓고 몽땅 나한테 덤터기 씌우는것 같아서 짜증난다고ㅠㅠㅠㅠ 그러고 가만히나 있음 말을 안해, 저렇게 마지막에 못까지 박냐고 개객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스토리상으로 봐도 본편을 할땐 모리안에 셰익스피어에 뭔가 심각하게 돌아가는 눈초리인데 엔딩에선 그저 배우들이 연기한것 뿐이라는 가벼운 느낌이니 장단을 어디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는것도 사실. 엔딩을 재밌게 보긴 했는데 저렇게 해놓으니 기껏 본편 심각하게 해놓고 와이 쏘 씨리어스? 한 느낌이라... 아무리 비극적인 스토리라도 배우들이 진짜 죽는것도 아니고 연기한것에 불과하다면 모리안은 왜 그렇게 셰익스피어를 저지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키홀은 뭐하고 있는건지 루에리는 또 어딜 싸돌아다니고 있는건지도 모르는 와중에 내가 왜 연극을 해야하는건지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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