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플레이로그

이쯤에서 써보는 다이나믹 전투 체험기

ㅌㄾㄹ 2012. 5. 8. 18:22

사실 요즘 던전을 잘 안가서 패치한지 꽤 되었음에도 확실히 파악하진 못한것 같지만 일단 써본다.

전사, 궁수, 법사중 법사는 스킬 차징시간이 오히려 줄어서 상향이라고 들었고 실제로 볼트 법사인 닥터는 지금까지와 그다지 달라진게 없으므로 패스.

궁수는 백군이 활을 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스킬이고 제대로 활을 쏘는건 엘궁 햄토르인데 패치 이후 햄토르로 던전을 돌아보지 않았으므로 패스. 근데... 스킬도 아닌 그냥 평타샷에도 쿨타임 붙었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토르는 제로샷보다 구석 매그넘 주력이지만 그래도 안습이다ㅠㅠ 매그넘도 쿨타임이 붙긴 마찬가지니 방법을 이래저래 모색해보지 않으면 엘궁도 던전도는 시간 꽤 길어질듯.


전사는 일단 백군으로 여기저기를 돌아봤는데.. 그럭저럭 할만은 했다. 몹들이 무슨 스킬을 쓰는지 다 보이고 스킬 장전이 빨리 되니까 약간 반응이 느려도 맞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건 좋았다. 팅몹이 아니면 평타를 많이 쓰는 편이라 스킬 쿨타임까지 시간 버는것도 그럭저럭 가능했다.

근데 이건 내가 간 던전들이 대개 팅몹이 없고 1대1 인식이거나 다굴이어도 몹수가 그리 많지않은, 혹은 몹들 피통이 작은 던전이라 할만한거였고. 유황거미 중앙방 같은데서 미친 다굴을 맞게 되면 역시 전사는 그냥 죽을수 밖에 없겠지 싶다.


그리고 전사가 돌려쓸만한 스킬이라면 카운터, 디펜스, 윈드밀, 스매시 정도뿐인데 카운터랑 디펜스의 쿨타임이 너무 길다. 게다가 스킬을 쓰지않고 차지하기만 해도 쿨타임이 발동되니 이 뭐.. 카운터랑 디펜스는 맞고있을때도 차징해서 쓸수 있는 스킬이라 쿨타임을 길게 잡았나 싶기도 한데 솔직히 맞고있을때 차징해서 반격! 이라는 덕을 잘 보는것도 아니라 씨빨 그딴거 필요없으니까 쿨타임을 줄여줬으면 싶다. (맞고있을때 차징해서 반격! 의 덕울 잘 못보는건.. 맞을때 스킬을 눌러도 스킬이 바로 나가는 느낌도 안들고 스킬 눌러서 장전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몹이 멈칫하면서 날 바로 안때린다 왜냐 뭐가 문제냐 시벌ㅡㅡ)


암튼 풍군이나 백군같은 경우엔 다이나믹 이전에도 한가지 스킬 주력이 아니라 전사가 쓸수 있는 스킬내에선 여러가지로 스킬을 돌려 써가며 플레이하는 편이어서 다이나믹 이후에도 평소 도는 만만한 던전내에선 그다지 플레이 스타일이 변한것 같진 않다.

근데 몹이 디펜해서 스매를 꽂았는데 그 다음에 또 디펜을 할때, 디펜에는 스매가 진리인데 쿨타임때문에 연속 스매를 꽂지 못한다거나 카운터나 디펜쓸 타임인데 쿨타임때문에 어쩔수 없이 윈밀을 돌때 등등. 

내가 하고싶은 흐름으로 전투를 할 수 없으니까 내 전투를 존나 고나리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종종 짜증이 난다.


게다가 저 다이나믹을 개발자의 의도대로 정말 다이나믹하게 즐기려면 한가지 직업군이 아니라 적어도 두가지 정도로는 건드려야 할것 같은데 그러면 순전사, 순궁수 등 외길인생을 걸으려던 캐릭터들도 반강제적으로 멀티가 되어야 하는거잖나.

마비 특성상 한가지를 고집해도 결국 다 잡캐가 되는거니까 감안하라고 해도. 그러면 뉴비는? 애초에 접근성이 쉽게 한다고 시스템을 고친다고 했던것 같은데 한가지만으로는 안되는 다이나믹 전투를 뉴비가 어떻게 해? 전투는 둘째치고 쿨타임때문에 수련하기 빡쳐서 관둘것 같은뎈ㅋㅋ 


근데 최종보스는 따로 있다.

다이나믹 패치되면서 유저들이 정말 눈에 확 보일 정도로 줄었는데, 유저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렉은 전보다 늘었다. 다이나믹 패치되고 내가 싸우다 죽은 원인의 90퍼센트가 렉때문임 식빵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화면이 그냥 멈춰요 그냥 정지됨 그것도 꼭 내 캐가 몹한테 첫 타를 치고나서 그렇게 되니까 풀리고나면 내 캐는 쳐맞고 죽어있지 싯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렇게 렉사가 늘어난 마당에 이제는 죽으면 축이 풀리는것 뿐만이 아니라 장비 내구도도 랜덤으로 깎이지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항의들어가서 좀 완화되었다지만 완화는 무슨ㅋㅋㅋ 깎이는 횟수는 그대로인데 3깎이는거 2깎이는 정도로 바뀌었을 뿐이다. 게다가 깎이는 빈도가 좀 적다면 ㅇㅇ 하겠는데 이건 죽으면 십중팔구 내구가 깎이니 어의가 없어서 폐하가 승천하셨다..


솔직히 다이나믹도 다이나믹인데 이거 보고선 이제 정말로 정이 똑 떨어져서 마비엔 십원 한푼 안쓰기로 작정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건 당연하지만 양심적으로 돈쓰는 값어치는 느끼게 해줘야지 이건 정말ㅋㅋㅋ 서비스는 개떡같으면서 돈 긁어갈 궁리만 하니 고객을 호갱으로 보기가 짝이 없구나...!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또 깨닫고 말았엉 :p




이쯤에서 자캐로 마음정화

베개이벤트로 얻은 베개를 들고 휴식을 취했더니 레알 자는 동풍군




으앙 근데 눈뜨고 잠ㅠㅠ

나도 몰랐던 우리애 잠버릇 알려줘서 고맙다 으즈므니...



뭣때문에 했었는지도 까먹은 베개이벤트는 별로 참여하지 않았다. 

베개 모션만큼은 맘에 들어서 수가 베개를 얻어볼까도 했지만 플레타 수리에 수리비도 엄마없는 가격이라길래 깔끔하게 포기. 그 외엔 별로 받고싶은 상품도 없고 이벤트하려면 다른 유저랑 신경전도 제법 있을것 같아서 핲섭 애들은 아예 하지도 않았음.




다만 몰미도 사웨는 저 몹들을 전부 독식할수 있는 수준이었기에 몇번 해봤다

다소곳이 베개들고 질서도 정연하게 서 있는 몹들 귀엽ㅋㅋㅋ

하지만 저 몹들 다 독식해서 받은 깃털로 받은 보상은 안귀엽ㅡㅡ




닥터 누렙 500 돌파




그리고 첫 마스터로는 볼트마

평소 주력이 파볼트 아볼트다보니 볼마 수련치가 뭐인지 확인도 안해봤는데 어느새 마스터가 되어있었다




풍군은 야금야금 야금을 해대서 야금 1랭

풍군이 야금해서 야금야금 모아놓은 광조각들을 처리하기위해 뜬금없이 닥터가 제련을 찍고 있다 ㅋㅋㅋㅋㅋ

닥터 얼른 랭업해서 쌓여있는 미스릴광 좀 써줘 빨리 급해 나 인벤




풍군은 제련★마스터

쓸데없는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해놓으니 풍군의 정체성이 한층 올라가는것 같아 뿌듯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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